김국방, 시진핑에 '국군포로가족 송환' 요청
시진핑 부주석, "국군포로가족 송환 한국정부와 협의"... 천빙더 총참모장, "미국은 패권주의 상징"
중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국방장관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접견실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예방하고 최근 탈북해 중국에 거주 중인 국군포로 가족 5명의 송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시 부주석과 만나 2012년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특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베이징과 선양 총영사관에 있는 (탈북) 국군포로 가족 5명을 한국으로 송환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뜻을 밝힌데 대해, 시 부주석은 “관계 부처가 한국정부와 연락을 유지해 가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장관은 또 남북 문제에 있어서 2010년 천안함 피격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강한 표현으로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두 개의 도발이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줬고, 우리 국민에게도 경계심을 줬다”면서 “특히 20대인 (젊은)P세대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안보의식 변화 등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히 저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동북아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면서 “앞으로 한반도가 평화, 안정을 계속 유지하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회담하고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 양국 군사교류 관계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이 회담에서 “한국과 중국(해군)이 수색구조훈련(SAREX)을 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제안하자, 천빙더 총참모장은 “한국 해군 함정이 중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구체적인 시기는 실무부서가 협의하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친빙더 총참모장은 회담 시작 전 15분간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방적으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 ‘군사외교 관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이 베트남, 필리핀과 군사훈련을 크게 했었는데 이는 난사(南沙) 4도에 개입하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난사 주변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미국이 개입하게 되면 더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은 초강대국이어서 다른 나라에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는 것이고 만약 다른 나라가 미국에 이렇게 얘기하면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패권주의에 맞는 행동이나 표현이 있는데 미국이 하는 것은 패권주의의 상징이다”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