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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 홍상어 미사일, 실전배치”

“사거리 30km, 중국 전단(戰團) 항모 호위 잠수함 견제 가능”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8-16 오전 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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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개발․생산한 대잠(對潛) 미사일인 홍상어가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예 이지스함에 이달 말 실전 배치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해군은 지난달 말 세종대왕함에 홍상어 수직발사대 모듈과 통제·감시장비 등의 발사체계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8일부터 최종 수락(受諾)시험에 들어갔다”며 “시험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상어는 함정에서 공중으로 발사된 뒤 적 잠수함이 숨어있는 해역 상공에서 어뢰가 분리돼 바다로 입수(入水), 잠수함을 추적해 공격하는 미사일이다.

 홍상어 미사일은 ‘잠수함 킬러’로 알려져 있다. 2000년부터 9년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했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달 말 세종대왕함에 이어 올 연말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에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사거리가 30km나 되고 적 잠수함을 선제 공격할 수 있는 홍상어를 실전 배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홍상어는 항공모함과 이즈지함, 구축함, 공격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으로 편성될 중국 전단(戰團)에서 항모를 호위하는 역할을 하는 잠수함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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