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철수·적대정책 영구 포기 요구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09 오후 2:50:13
북한은 9일 미국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를 계속 요구할 경우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와 대북 적대시정책의 영구 포기를 핵심으로 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안전담보'를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우리가 일시적 경제난 타개를 위해 스스로 물러서기를 바라며 시간이나 끌자는 것 같은데 우리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면서 핵문제 해결 여부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전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논평은 '문제해결의 열쇠는 미국의 태도변화에 있다'는 제목의 8일자 노동신문 논평의 주장과 같은 것으로, 일괄타결 및 동시행동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또 9일 '반공화국 군사적 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6자회담 때도 '북조선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조선침략전쟁 준비를 위한 시간벌이용 기만책"이라며 "미국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침략무력을 재편성하고 경제봉쇄, 군사적 위협, 심리모략전을 벌이는 것은 대규모 전쟁을 노린 선행 군사작전"이라고 비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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