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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15 총선에 나름대로 입장 표명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09 오후 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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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15일 실시되는 남한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문.방송을 통해 선거동향 보도와 비난전을 펼치고 있으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 대남조직을 내세워 나름대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남한 내 지하당으로 주장하고 있는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 명의로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대남선동도 곁들이고 있다.



지난 2000년 4.13 총선의 경우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에 관심을 보이며 남한 선거판의 혼탁상과 남한 정치권에 대한 포괄적인 비난에 초점을 맞춘 데 반해 이번 4.15 총선엗 대한 북한 반응은 흑백논리에 입각한 이분법적 접근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으로 특징이어지고 있다.



조국전선은 지난 6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남조선 국회는 역대로 어느 때 한 번도 인민의 이익을 옹호하고 그들의 염원을 풀어주는 국회다운 국회로 된 바가 없다"고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면서 4.15 총선에 대한 자신들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조국전선 대변인은 4.15 총선을 "의석 수나 다투는 선거가 아니라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열, 평화와 전쟁, 민주와 파쇼 간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규정했다.



국회 안에 '반민족 정당'이 존재하는 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물론 남북화해와 협력을 생각할 수 없고 평화와 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민민전' 중앙위원회도 '시국선언'(2.24)과 '전체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격문'(1.14)을 통해 "이번 총선은 새 것과 낡고 썩은 것, 개혁과 보수, 민주와 파쇼 간의 첨예한 정치적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전선 대변인은 "남조선에서 있게 되는 국회의원 선거는 마땅히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계기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평통은 지난 1월 17일 '서기국 보도 제 858호'를 통해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한나라당이 벌여놓은 물갈이 놀음에 절대로 속지 말아야 하며 이번 총선에서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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