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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경찰력 투입...공사 재개

2일 오전 4시50분께 경찰병력 400여명 긴급 투입... 공사 방해자 해산ㆍ연행 나서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9-02 오전 9: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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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2일 오전 대규모 경찰력을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사업지에 투입한 가운데 해군이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공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50분께 강정마을에 경력 400여명을 투입,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 현장에서 농성 중인 주민과 활동가 등 100여명을 에워싸고 해군기지 사업지에서 퇴거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이 중덕 삼거리에 설치한 컨테이너를 접수했다.

 ▲ 경찰이 투입된 가운데 해군에 의해 기지공사를 위한 펜스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반대측은 경찰이 진입한 가운데 해군이 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굴착기 2대를 동원, 울타리를 치기 시작하자 강력히 반발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손영홍 신부는 굴착기에 올라 공사 진행을 막다 경찰에 의해 끌려 내려오기도 했다.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등은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중덕 삼거리에 있는 망루에 올라 경찰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주민과 활동가 등 1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과 반대측은 오전 8시 현재 중덕 삼거리 부근에서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경력을 동원해 진압 경찰 병력은 1천여명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경찰은 1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김종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사무처장과 주민 등 3명을 긴급 체포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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