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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테스트 하겠다“ 공갈에 중국 분노

Written by. 유한진 기자   입력 : 2003-09-01 오전 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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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에서 폭탄선언, 미국은 심각하게 보지 않는 듯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은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핵폭탄 테스트를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미국 정부관리들은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김영일 북한대표가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대표단 앞에서 이러한 폭탄선언을 하였다고 두명의 미국 관리가 밝혔다고 전해진다.

또 북한은 미사일 테스트로 핵무기를 목표에 명중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북한은 전에도 이같은 공갈성 발언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주장에도 큰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필립 리커 미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발언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면서 북핵과 관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의 이러한 폭탄선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6자회담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어 부칸 대변인은 "베이징에 있는 우리 팀의 평가는 이제까지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었다" 라며 6자회담에 참여한 미국과 미국의 파트너국들을 칭찬하였다.

그녀는 "북한은 옛날부터 선동적인 발언들을 잘 하고 이것은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소외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6자회담 전에 미국 분석가들은 북한이 압력을 받거나 공갈이 북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폭탄선언을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이징 회담에서의 한가지 무언의 목표는 김정일 정권이 정말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엄포를 놓는 것인지를 알아보는 것이고, 경제 및 여러가지 원조를 받으면 핵무기를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밝히는 것이다.

한편 AP 뉴스는 북한의 이러한 폭탄 선언을 들은 중국의 대표단은 분노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절제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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