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北노동당 창당일 임진각서 전단 살포
北, “상대방 자극하는 임의의 도발 소동,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 될 수 있어...” 위협
탈북단체들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과 황장엽 前 노동당 비서 사망 1주기를 맞아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대표 박상학) 20여명과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탈북자 단체 관계자들은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황 전 비서의 사진과 대북전단 20만장, 미화 1달러 지폐 1천장, 라디오 100개 등을 대형 비닐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대북전단에는 대한민국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200권, 북한 민주화촉진 동영상 CD 300개, 황 전 비서의 생전 활동 및 국립묘지 안장 소식,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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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대북전단 살포 행사에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故 황장엽 선생 1주기 추모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0일 타계한 황 前 비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에 참석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황장엽 선생의 뜻을 받들어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남한의 일부 단체가 북한 노동당 창건일(10.10)에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반공 광신자들이 우리 당 창건일을 맞으며 임진각에서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할 계획까지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며 “삐라 살포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동족에 대한 공공연한 전쟁행위”라고 주장한바 있다.
중앙통신은 특히 최근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로부터 독침테러를 당할 뻔한 박상학씨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언급하며 “북과 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때에 상대방을 자극하는 임의의 도발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테러행위가 계속돼도 북한 주민들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대북전단을 계속 날려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10일 대북전단 살포를 계획대로 진행했다.
10월10일은 북한 사회주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조선노동당 창당일이자 황장엽 前 노동당 비서가 타계한 날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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