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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참전 노하우 자이툰 장병들에게 전수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11 오후 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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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신 초대 주월사령관등 강사로 나서 해외참전 베테랑들의 노하우가 다음달 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로 파병되는 한국군 자이툰부대(부대장 황의돈 육군소장)에 전수된다.

   

지난달 23일 자이툰부대 창설 이후 학생중앙군사학교와 특전교육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파병장병 현지적응교육 현장에 성공적인 해외파병 경험을 가진  백전노장들이 강사로 나서는 것이다.

   

먼저 주월 한국군사령부 초대사령관을 지낸 채명신(78) 예비역  장군이  월남전당시 한국군의 활동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라크 파병시 대민작전 요령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참전전우회장을 맡고 있는 채 장군은 자이툰부대 장병들이  평화재건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라크인들의 존경을 받는다면 한국군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이라크전이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정의의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욕을 얻어먹는 것은 교만에서 비롯됐다면서 자이툰부대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9년 10월 한국군 병력 420여명을 이끌고 동티모르로 파견된 상록수부대  1진부대장 박인철(육사34기) 대령도 한국에 대한 현지주민들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사작전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국어대 아랍관련 교수들은 이라크의 문화와 관습, 언어 등을 교육하고 국방대학교 정효현(행정학 박사) 교수는 장병들이 현지작전 수행중 유념해야 할  국제법과 전쟁법을 가르칠 계획이다.

   

6주간 이뤄지는 이번 교육에서는 또 개인위생 및 풍토병 예방, 모래바람과 돌풍 대비한 장비 및 물자 관리, 육체적 피로와 긴장에 따른 스트레스 극복 방법들을  숙지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육군은 파병장병 신조, 병영생활지침, 생활.작전 아랍어 등이 담겨있는 포켓용 `이라크 평화.재건장병 안내서'를 발간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상영할  한국영화 10여편을 선정, 아랍어 자막을 넣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또 11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에 꿈과 희망을 심을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부대가를 제정, 발표했다.

   

이 부대가는 현지인들이 평화의 사도로서 이라크로 파병되는 자이툰부대에 대해 `쿠리쿠리 넘버원'(한국 최고)이라고 외칠 수 있도록 최대한 친근감을 가지고  친구가 되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노래는 올 1월 전장병 및 군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가사 142편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육군본부 이세영(45.학군19) 중령의 노랫말에 저명 작곡가 최영섭(75.한양대 명예교수)씨의 곡을 입힌 것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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