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해군, 南측 NLL인근 해상훈련 '경고'
북한 해군사령부는 11일 남측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정부 및 군ㆍ경합동훈련을 실시키로 한 것은 자칫 '서해교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 남조선 당국이 꽃게잡이철에 들어서면서 중국 어선을 단속한다는 구실밑에 서해 우리측 영해 가까이에 무력을 증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은 새로운 '서해교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담보가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은 해군함정과 해양경찰청 함정들을 어로한계선 이북에 전진 배치하고 연평도 남단해상에서 전투함선 10여척과 직승기(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군.경 합동으로 해상훈련을 벌일 계획"이라며 "항시적인 무장충돌의 위험을 안고있는 이곳 해상(NLL)에 무력을 증강하고 합동훈련을 벌이겠다고 떠들어대는 것은 우리(북)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만도 서해 해상에서 남조선 해군함정들의 우리측 영해침범 행위는 40여차나 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은 것은 북남사이의 긴장격화를 바라지 않는 우리 인민군 군인들의 높은 자제력과 인내심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될 수 있는 문제의 해상에 전투함선들을 증파하고 직승기들을 띄우며 분별없이 날뛸 때 우리의 대응조치가 과연 어떠하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 2일 NLL 부근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어로를 막기 위해 해경 주관으로 함선 10여척과 헬기, 특공조 등을 투입,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상황을 가상한 정부 및 군.경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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