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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회장, 故 박정희 前 대통령 인생 노정 회고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한 님이시여 영생복락 누리소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0-26 오후 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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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정희 前 대통령 3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한나라당 허태열·이학재·이진복·구상찬 의원 등 3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아울러 박 前 대통령의 자취가 남은 경북 구미와 문경에서도 2000여명이 참석한 한가운데 고인의 업적을 상기하며 넋을 위로했다.

 ▲ 추도사 하는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konas.net

 박세환 회장은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지금 이곳에는 대통령각하를 존경하고 흠모했던 사람들, 각하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셨던 가족들이 각하를 그리워하며 모였다”며 살아생전 박 대통령 인생 노정의 삶을 회고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박 회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을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신앙처럼 실천하셨던 분이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각하의 업적은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각하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 간다”면서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영생복락을 누리시고 이 나라를 김정일의 위협과 종북세력으로부터 지켜달라”며 간청했다. 

 다음은 박세환 회장의 추도사 내용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추   도   사

 존경하옵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 

 오늘은 각하께서 조국과 민족을 뒤로하고 이곳에 영면하신지 서른 두 해가 되는 날입니다.

 지금 이곳에는 대통령각하를 존경하고 흠모했던 사람들, 각하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셨던 가족들이 각하를 그리워하며 모여 있습니다.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신앙처럼 실천하셨던 각하!

 시간이 지날수록 각하의 업적은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각하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각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가난은 나의 스승이자 은인이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각하의 한 맺힌 외침은 가난을 운명으로 알고 살아온 백성들을 배고픔에서 해방시켰습니다.

 그런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세대들은 배고픔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보릿고개를 넘어보지 못한 세대들은 배부름의 고마움을 알지 못합니다.

 오늘의 튼튼한 국방토대를 쌓으신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죽을 수 없다. 나도 살아야 하고 너도 살아야 하고 조국도 살아야 한다. 살기 위한 방법은 오직,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것이다.'

 닉슨 독트린이 발표되고 미군철수계획을 설명하러온 에그뉴 부통령에게 점심을 건너뛰며 철군의 부당성을 설득하셨습니다.

 월남파병을 결단하실 때 재떨이에 꽁초가 수북할 정도로 고뇌를 거듭하신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월남파병의 용단이 있었기에 주한미군을 붙들어 놓을 수 있었고 국군을 현대화시킬 수 있었고 오늘날 대북우위의 국방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월남파병을 용병이라고 매도합니다. 최소한의 피를 흘려서 최대한의 피를 아끼셨던 각하의 혜안을 어찌, 저들이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이 치열한 무역전쟁의 시대에 수출증대는 국민모두의 총력과제' 라고 강조하신 각하!

 1964년 1억불수출을 달성하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던 각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를 계기로 ‘수출의 날’을 제정하셨지요.

 각하의 그 집념이 토대가 되어 이제 우리나라는 5천억불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수출만이 살길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도 수출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한미 FTA는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제자가 스승을 우습게 여기는 학원에서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하시며 교육입국을 강조하신 각하!

 각하께서는 교사가 된 제자들에게도 깍듯이, 선생님! 선생님! 하고 존칭을 쓰셨습니다.

 당시 존경받는 선생님 밑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세계 10대 경제강국, 2만불소득의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혼란스런 교실을 보시며 얼마나 가슴 아프십니까? 스승은 제자에게 얻어맞고 여교사는 학생에게 희롱당하고 있습니다.

 각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체험으로 배운 유일한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하면된다는 것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각하의 이 자신감은 대한민국의 자신감이 되었고 5천만 민족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1965년, 미국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하셨을 때 외국원수에게 주는 특전으로 260명 육사생도들의 벌칙을 사면하셨지요. 그 생도들이 임관하여 당시 모두가 기피하던 한국근무를 자원했다고 하니 참으로 멋진 대통령 참으로 멋진 생도들이었습니다.

 1971년, 월남파병 ROTC 동문들의 장학금 모금에 3백만원의 거금을 기부해 주신 각하!

 국방장관을 통해 하사금을 직접 전달받았던 저는,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생계가 어려운 누님에게 특혜를 준 비서관을 파면하고 누님을 고향으로 내려보낸 후 원망하는 누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대통령 그만두면 그때 잘 모시겠습니다.'

 아직도 부정과 부패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공직사회에 각하의 이 다짐은 비수가 되어 우리들의 가슴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영웅이 그리운 이 시대 국민들은 각하와 같은 영웅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각하는 진정 청렴결백의 표상이었습니다. 18년 권좌에 계셨지만 구두는 헤어지고 와이셔츠는 꿰매 입으셨습니다. 스위스은행 어느 곳에도 비밀구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각하는 진정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자였습니다.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을 지으시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신 혜안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구자의 모습이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대통령 각하를 더욱 그리워합니다. 20대의 67 프로가, 50대의 90 프로가 각하를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

 기쁜소식을 몇가지 보고드립니다. 각하의 기념도서관이 시작한지 12년만에 곧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각하의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 각하의 동상이 우뚝 세워졌습니다.

 생전에 사랑하셨던 영애, 근혜씨는 대한민국의 큰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대통령 각하!

 32주기 각하의 추모식을 가지며 마음속 깊은 다짐이 있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각하께서 걸으셨던 청렴결백, 위국헌신의 대도를 걷는다면 대한민국은 힘차게 탄탄대로를 달릴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외길을 걸으신 각하의 뒤를 이어 모든 국민들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자애로우신 영부인님!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시옵소서. 이 나라를 김정일의 위협과 종북세력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2011년 10월 26일 박 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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