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비엔나 커피 전문점 등장
북한 노동자 두 달치 월급에도 불구 찾는 부유층 늘고 있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12-06 오전 11:13:37
평양 중심가에 ‘비엔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가게가 등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란트샤우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 10월 평양 김일성 광장 옆 조선중앙역사발물관 안에 문을 연 비엔나 커피 전문점을 ‘평양의 생크림 거품’이란 제목으로 11월24일자에서 상세히 소개했다.
한 오스트리아 사업가의 투자로 문을 연 이 커피숍은 11개의 탁자가 놓인 비교적 작은 규모로, 이 가게에서 일하는 바지 정장 차림의 북한 여 종업원은 하루 평균 30~40 명의 손님이 이 곳을 찾는다면서 외교관과 외국인이 주 고객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특히 커피 한 잔 값이 2유로로 북한 돈 5천 원(노동자 두 달치 월급)에 해당하지만 비엔나 커피를 찾는 북한 부유층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평양에 면세점은 물론 피자와 치즈 퐁듀를 파는 식당과 스위스 초콜릿, 독일 잼 가게 등 고급 식료품 가게가 들어서고 있으며, 북한도 돈만 있으면 원하는 걸 살 수 있는 곳이 돼 가고 있어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개방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문은 커피 가게 바로 앞 김일성 광장에서 내년 김일성 100회 생일 기념행사 때 펼칠 행진과 집단 체조를 연습중인 젊은 군인과 아이들이 여전히 영양이 부족한 모습이 뚜렷해 비엔나 커피를 즐기는 평양의 일부 부유층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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