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특정 환경에 따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은 국가마다 으례이 다르기 마련이다.

 예컨데 전시나 준전시 국가 대통령과 평화시 대통령이 될수있는 조건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역사를 조명해보면 금방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적인 북한을 눈앞에 두고, 북한의 침략 야욕 앞에 놓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환경에 서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존망과 명운을 위하여 대통령 조건에는 엄청난 변수가 있음을 세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남북 분단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은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하는가? 일찍이 조갑제 언론인은‘김정일 비판 기록이 없는 자는 공직(公職) 출마 못해야’라는 제하에 공직 출마 불가 조건을 제시한바 있다.

 대통령은 선출직 국가 최고 공직자다. 그래서 다음에 열거한 조건을 읽어보고‘셈’해 보면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핵 폐기를 요구하지 않은 사람
둘째,  북한 인권법을 반대하는 사람
셋째,  보안법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다고 주장하는자
넷째,  재산이 마이너스 상태인데도 호화 아파트 살면서 두 대 이상 차량 굴리는자
다섯째,  폭력, 난동가담자
여섯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과 관련하여 북한 정권을 편들고 국군과 정부를 비방           하는 자
일곱째,  이적단체, 반국가 단체를 도운자
여덟째,  한미 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사람

 그 외에도 조갑제 언론인은 현실적으로 공직에 출마해서는 안될 사람으로 다음 부류를 꼽고 있다.

첫째,  수도 분할에 찬성한자
둘째,  황우여류 복지 포퓰리즘에 영합하는자
셋째,  6.15 선언 찬동, 영합자
넷째,  김일성, 김정일 비판한 기록이 없는 사람 등을 꼽고 있다.

 조갑제 언론인이 제시한‘공직 출마 불가자’예의 열거에 절대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통령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누가 최고의 공직 후보자가 될수 있을까?
우리는 상기(上記)의 조건을 음미함으로써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 조건에 대입해 볼 필요가 있다.(konas)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