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께 받들어 총!"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17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공사생도들로부터 받게될 ‘경례 지휘구호’가 총리실,행자부,공군사관학교의 협의 끝에 ‘대통령 권한대행께 받들어 총’으로 결정됐다.
원래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돼 있던 공사 졸업식은, 고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외부 의전행사로 예우와 존칭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을 모았다.
고 대행의 참석으로 달라지는 것은 우선 존칭이다. 모든 존칭이 ‘대통령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바뀌지만, ‘님’을 붙여야 하느냐는 문제로 총리실과 공사는 적지 않게 고민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님’, ‘대통령 권한대행님’, ‘대통령 권한대행’을 후보로 올려놓고 논의끝에 표현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를 빼고 ‘님’도 대통령에게만 붙여왔기 때문에 빼기로 했다. 군 행사에서 대통령에 대한 경례 구호는 ‘대통령님께 받들어 총’이었다. 고 대행이 참석할 경찰대학 졸업식 때도 이 존칭이 사용된다.
대통령 표창 상장의 문구도 바뀐다. 상장 말미에 있는 상 주는 사람의 이름을 ‘대통령 노무현’ 대신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고건’을 쓰기로 했다. 그러나 ‘대통령인’이라는 한글문구가 새겨진 대통령 도장은 노 대통령이 쓰던 것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대통령 직인에는 대통령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고 대행은 대통령상을 준 뒤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 ‘국무총리 고건’이라고 쓰인 상장도 수여한다.
이런 두어가지를 제외하고 예포 21발, 의전음악(star march),분열 등은 대통령 행사 때와 똑같이 하기로 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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