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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책토론보다 `탄핵안 입씨름'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3-18 오전 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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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제 17회 총선을 앞두고 3당간의 정책토론회가 1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가 주관하고 인터넷신문 코나스와 바른방송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당초 참석키로한 각 당 정책위 의장들의 불참으로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김성재 새천년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유기홍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이 참석,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한구 부의장은 冒頭발언을 통해  "한국의 시대적인 과제는 선진국 만들기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失政으로 선진국 만들기는 실패했으며 국민은 파산시대를 맞이했다. 서민경제가 파산하고, 청년실업이 증가하며 법치주의가 상실되는 요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정권 퇴진과 아울러 나라 바로세우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재 총선기획단장은 "민주당은 3대심판, 즉 신구 부패세력의 심판, 국정실패에 대한 심판, 국민분열에 대한 심판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그 대안으로서의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유기홍 부의장은 "탄핵정국은 말도 안된다. 최근 여론조사가 그걸 입증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정책선거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대통령 탄핵안 가결사태를 두고 여.야 각 정당간에 한바탕 입씨름이 벌어졌다.

이한구 부의장은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가지  않도록  몇차례 사과요구를 했고 법률을 위반하지 말 것을 촉구했으나 대통령의 오기 때문에 무산됐다"며 "이런 오기로 4년을 갔다간 국민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탄핵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성재 단장은 "탄핵과정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법을 어긴 적이 없고  법을 위반한 것은 열린우리당이다"며 "대통령이 선관위 경고도 무시하고 TV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데 이를 방관한다면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거들었다.

김 단장은 또 "헌법재판소가 공정한 판결을 내릴 때까지 촛불시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유기홍 부의장은 "경범죄도 안되는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정치야말로 다수를 앞세운 의회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이번 총선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의장은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방송사들의 편파보도를 지적하자 "여당은 힘이 없어 편파보도 중지를 못하니 한나라당이 중지시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는 인터넷신문 코나스(www.konas.net)와 바른방송(wbbc.tv)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으며, 방송 내용은 오는 총선 전까지 코나스와 바른방송을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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