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선제보훈'으로 하나된 국민"
2012년 업무계획 보고, '사후보훈'에서 '선제보훈'으로 대국민 호국정신 고취
국가보훈처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보훈처는 업무보고에서 국가보훈의 발전방향으로 ‘선제보훈으로 하나된 국민’을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2040세대’(20~40대)의 안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 채용때 군필자 할당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춘 보훈처장은 "지난 50년간 국가보훈정책이 국가유공자 보상에 중점을 둔 '사후보훈'에 치우쳤다"며 “국민의 호국정신을 고취해 국민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도록 하는 ‘선제보훈’으로 업무 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또한, 박승춘 처장은 선제보훈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국민통합을 위한 나라사랑 정신 함양 △보훈·안보단체를 호국의 구심점으로 역할 제고 △국가유공자와 전역 장병의 자긍심 고취 △해외보훈 업무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미리 발표한 자료에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범정부적 나라사랑 교육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료는 "2040세대를 중심으로 햇볕정책과 남북화해가 현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 정책 및 한미동맹 강화보다 안보에 유리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대남전략과 안보실상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오는 중대한 문제로 국민 갈등의 원인"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보훈처는 국민의 안보 현실에 대한 ‘무관심과 잘못된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예로 최근 안보현실 인지도 조사결과 ‘북한 적화통일전략을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69%, 안다고 답한 사람이 31%라는 조사결과를 제시,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확립이 매우 시급함을 지적했다.
따라서, 보훈처는 ‘2040세대’ 안보교육 강화를 위해, 학군단(ROTC)과 호우회 등을 활용하는 한편 민방위·예비군훈련, 기업 신입사원 연수, 공무원 교육, 교원연수 등에 안보교육 시간을 배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같은 교육 및 홍보활동 효과를 측정하는 '2040 안보수용지수'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지원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보훈처는 이날 보고에서 의무 및 단기복무 제대군인(군필자)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채용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 '공무원 채용목표제'가 "현재 공무원 채용 때 여성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도입 시기 및 할당 목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갈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훈처는 연평도 포격 등 전투 상황에서 부상한 장병을 특별 관리 지원하고,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 심층 진료, 민간기업 후원 확대 방안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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