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무그룹 별 성과 없을 듯"<오버도퍼>
북핵 6자회담의 실무그룹 회의가 열리더라도 제3차 6자회담 전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넷판이 18일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돈 오버도퍼 교수는 RFA와 회견에서 "실무협의회(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핵 폐기에 관한 기본원칙에 합의하지 않고서는 구체적인사항에 관해 논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래 실무협의회는 협상단에게 보다 자세한 협상지침을 마련해 주기 위한사전작업을 벌인다는 취지로 합의된 것이지만 쟁점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할수록참가국 간 의견접근이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3차 회담을 열어도별 성과가 없을 것이며 미국 대선까지 답보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제3차 회담이 진전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플루토늄과우라늄 핵개발 계획을 모두 폐기할 것을 약속해야 하며, 북한의 이런 입장변화를 위해서는 다른 참가국들이 그에 상응해 어떤 식의 타협을 해 줄 것인지가 분명해져야할 것"이라고 전망, 근본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 대선의 영향과 관련,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당선되면 좀 더 생산적으로 핵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북한이 갖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고 부시 대통령측 입장에서도 대선 전까지 외교정책상 어떤 위기도 피하려 들 것"이라고 분석한 뒤 북미 양측 모두 서두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그러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서 북한이 반드시 미국과더 수월하게 협상을 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케리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외교정책 총괄자를 아직 알 수 없고 외교정책도 선거운동 기간에 한 얘기와 대통령이 된뒤에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일치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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