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6․25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고국 품에 안기다

한․미 합동감식 결과 미군전사자 유해 확인, 미측 인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2-02 오후 1:49:0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한 번도 들어보지도 가보지도 않았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태평양을 건넜던 미군 전사자가 62년 만에 유골이 되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충남 연기군 전동면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 1구를 美 JPAC(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와 두 차례의 한․미 합동감식 결과, 미군 전사자 유해로 확인하고 2일 미측에 인계했다.

 작년 6월, 6․25전쟁 초기 미군의 전투현장이었던 개미고개 하단부에서 한국인과는 달리 유난히 큰 골격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한 유해발굴감식단은 법인류학적 정밀감식을 통해 최소 185cm 이상인 20대 서양인 남성의 특징을 확인했다.

 이후 2차에 걸친 한․미 합동 감식과 올 초 DNA를 통한 인종분석 결과 미군 전사자의 유해라는 합치된 결론에 도달, 미측에 인계하게 된 것이다.

 유해가 발굴된 지역은 6․25전쟁 발발 직후 투입된 미 24사단 21연대 3대대가 ’50년 7월 11일 파죽지세로 남진하던 북한군 3사단, 4사단에 맞서 지연전을 펼친 곳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이 전투에서 3대대는 부대 병력의 절반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12명의 병사가 실종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오늘 인계된 유해는 이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 JPAC 중앙신원확인소로 옮겨져 유전자 검사 등 정밀 감식을 거쳐 유가족 확인후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6․25전쟁 기간 중에 전사한 미군은 40,677명(사망 36,940명, 실종 3,737명)에 이르며, 유해를 찾지 못한 실종자도 7,977명에 이른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9년 경북 영덕에서 발굴된 미 해군 소위 로버트 워렌 랑웰(Robert Warren Langwell) 등 모두 8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미측에 인도했으며, 미측에서는 3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한국측에 인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