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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외교, "파병지역 2주내 결정"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19 오후 2: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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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 지역은 2주 안에 최종 결정될 것이며, 스페인 열차폭발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테러가 파병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라크 파병은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것으로 파병과 관련한  우리 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키르쿠크 지역은 잠재적 위협이 큰데다 미국이  작전수행을 위해 계속 주둔을 원하고 있어 다른 주둔지를 찾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둔지와 관련해 아직은 결정된 게 없으며, 파병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의 중요한 외교정책이며, 한.칠레 FTA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정부와 국민이 FTA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며 "일본과는  내년까지, 싱가포르와는 올해 말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중.일  FTA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EU FTA 가능성에 대해 "아직 EU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지만 제안이 들어온다면 적극 환영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 중국, 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체결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과 관련해 "이달말 중국 방문에 이어 조만간 러시아도 방문해 차기 회담에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실무그룹회의 조기 개최 여부가 3차 회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장관은 "아일랜드와 북한의 외교관계 수립과 EUCCK의 평양사무소 개설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EU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한국은 현재 진행중인 불법 정치자금 수사 등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 더 투명하고 성숙한 사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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