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개방’ 말 사용하지 마!”
당 간부에 “선군정치 계속 견지하고 독특한 사회주의 최후까지 고수해야”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2-27 오전 10:35:11
북한 김정은이 ‘개방’이라는 말의 사용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26일 도쿄신문이 북한 노동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자신의 생일인 지난 1월 8일 노동당의 사업을 결정·지도하는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고급간부들에게 국가 운영과 관련 "개방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의하면 당시 측근인 이영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원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은은 "군사우선의 선군정치를 계속 견지하고 세계를 주시하면서 독특한 사회주의를 최후까지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경제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상의식을 변혁해 담력을 갖고 앞을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외화획득과 공장·기업 운영에 우수한 인물은 우리에게 등을 돌리지 않는 한 자타를 구별하지 말고 누구라도 우리의 대열에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해 적극적인 인재등용을 강조했다.
도쿄신문은 “북한의 근본적인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개혁개방이 요구된다”면서 “김정은의 발언은 김정일의 국가운영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심각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독자적인 새로운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당분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정일도 생전에 서구 정보의 대량 유입은 체제붕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해 개혁개방이라는 말을 싫어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