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이번엔 美서 '탈북자 북송저지' 호소
10일 전 세계 50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 참가, 18대 국회를 끝으로 의정 단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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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대사관 앞에서 11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실신한 지 한 달만에 다시 탈북자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호소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 의원은 지난 7일 국군포로 송환위원회 등 한인단체들이 마련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지만 탈북자 인권 보호가 나아지지 않고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에 분노해 단식투쟁을 결심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박 의원은 병원 입원 후 몸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고,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북한 관련된 결의안이 토론이나 표결도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 의원은 세계 인권단체들의 꾸준한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로 중국이 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작지만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 안될까 라고 의심하기 전에 우리가 정의로운 행동을 할 때 사회는 움직여지고 국제사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탈북자들이 지구 반 바퀴를 돌아서, 사막을 건너고, 강을 건너고 백두산을 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이상의 일을 거치면서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안전하고 빠르게 올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의원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것은 오늘(4.10) 전 세계 50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시위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북자들의 대모 격으로 탈북자들을 위해서라면 온갖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박선영 의원은 이번 18대 국회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난다.
박 의원과 관련해 한 언론은 사설에서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의 북송을 저지하기 위해 박 의원이 보여준 것은 비폭력 단식으로 의사가 나이와 체력을 감안해 1주일간 단식을 권했지만 11일간 단식하다 실신할 정도로 자기 몸을 희생했다"고 그의 탈북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휴머니즘 정신을 칭하면서 "걸핏하면 폭력을 일삼는 의원들과 국회에서 최루탄까지 터뜨린 김선동 의원은 박 의원의‘비폭력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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