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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갑, 국민의 힘 고소하겠다

Written by. 이혜원 기자   입력 : 2003-09-02 오후 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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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서울 조선일보사 앞에서 영화배우 명계남씨 등 노사모 회원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인 '국민의 힘'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한 서정갑 육·해·공군·해병대 대령연합회장은 9월 1일 "변호사와 상의해 고소장이 마련되는 대로 '국민의 힘'을 서울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국민의 힘을 고소하기로 한데 대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고소할 생각이 없었으나 '국민의 힘'측이 폭행을 가하고도 미안해하기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키고 또 일부 언론도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어 잘잘못을 가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그들은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멱살을 움켜쥐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행을 가하는  인륜을 짓밟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또 서 회장은 "아침 라디오 프로에서도 말했지만, 점심 먹으로 가는데 그들이 멱살을 잡고, 흥분해서 '조갑제를 죽여라, 죽여라'라고 말하는 등의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내가 공포탄을 쏜 것이지 평화적인 상황에서 공포탄을 쏜 게 아니다"며 "만약 평화적인 상황에서 공포탄을 쐈다면 그런 일은 정신병자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일부 언론이 '각목이 아닌 스티로폼이었다'는 국민의 힘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는데 스티로폼으로 맞고 전치 3주가 나올 수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들은 공포탄을 쏜 원인제공을 누가 했는지도 생각해서 기사화해야 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 힘'측의 의견을 들으려 했으나 이들은 "독립신문과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 30일 사건으로 인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9월 5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국민의 힘 만행 규탄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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