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쏴본적 없는 후보 114명
3당의 지역구 공천자 중에서 ‘한번도 총을 쏴 본 적이 없는’ 후보는 114명(18.1%)이다. 당별 병역미필자 수는 열린우리당 50명(전체 지역구 공천자 중 22.4%), 한나라당 38명(17.4%), 민주당 26명(13.8%) 순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이 많은 것은 집시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한 시국 케이스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열린우리당 후보 중 병역 면제된 50명 중에서 32명이 시국사건에 연루, 집시법 위반 또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해 군대에 가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7명, 민주당은 5명이 같은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질병과 장애 등 신체사유로 인해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한나라당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각각 13명으로 집계됐다.
현역 복무자 중에서 장교 출신이 가장 많은 당은 한나라당으로 53명(24.2%)이 위관급 이상으로 전역했다. 열린우리당은 42명(18.8%), 민주당은 34명(18.0%)이다.
현역 사병 출신은 공천자의 절반 이상인 53.8%(102명)가 해당된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현역의원과 비현역 사이에서는 현역의 군 면제비율이 높았다. 현역의원 남성 공천자 가운데 22.7%가 군 면제를 받은 반면 원외 출신은 16.6%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3당 지역구 공천자들의 병역 면제율은 지난 16대 총선 출마자와 비교해 다소 줄어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대 총선에 출마한 남성 1,007명 가운데 221명(22.0%)이 면제자였다.
병무청이 밝힌 매 10년대별 면제비율과 비교해도 3당 공천자들의 군 면제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에 따르면 40년대 출생자 가운데 면제자는 38.5%이고 이 기간에 출생한 3당 공천자의 20.0%가 면제 판정을 받았다. 50년대생은 33.8%·공천자는 14.3%, 60년대는 30.5%·공천자 23.9%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평균 면제율을 밑돌았다. 다만 70년대 출생한 공천자의 면제비율은 16.7%로 동기간 평균면제율 17.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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