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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유해발굴 기술·경험 리비아에 전수

파병 아닌 개인파견..실종자 확인 위한 전문인력과 시설․장비도 지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4-17 오후 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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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국방부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리비아에 전수된다.

 국방부는 리비아 내전과 카다피 통치기간 중에 발생한 실종자 발굴 및 신원확인 지원을 위해 올해 소수의 전문인력 파견과 함께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비아 실종자 발굴 및 신원확인 지원은 작년 10월 아랍계 뉴스전문채널인 알자지라 방송(TV)에서 방영된 6․25전사자 유해발굴 소개 보도(특파원 르포 형식)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리비아 과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작년 11월 리비아 재건지원 정부 합동실사를 통해 필요성을 확인한 후 지난 3월 국방부와 외통부 합동실무추진단을 현지에 파견해 추진방향을 협의한 바 있다.

 5월 초에 선발대를 파견하고 8월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지원 예정인 전문인력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주축으로 한 발굴․감식․유전자 분석분야 전문 군무원과 일부 민간인력 등 10명 내외로구성된다.

 이들은 파병이 아닌 개인파견 형태로 지원되며, 발굴 및 신원확인에 필요한 적절한 규모의 감식시설과 관련장비, 물자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리비아 실종자 발굴 및 신원확인 지원은 리비아 자체 추진능력 확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조사, 발굴, 신원확인 등 전 과정의 기술과 경험 전수에 주안을 두고 지원되며, 세부 지원절차 및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17일 방한하는 리비아 순교․실종자부 차관(무푸타 알드와디)을 포함한 실무 대표단과 구체적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실종자의 규모를 내전과 카다피 통치기간중 발생한 행불자를 포함해 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회통합과 안정을 통한 국가재건의 시급한 과제로 실종자 문제 해결을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지원을 통해 실종자 확인사업이 본격화되면, 한국과 리비아가 그동안의 경제적 관계를 넘어 진정한 친구의 나라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사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해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나라는 미국 이외 한국이 유일하며, 우리 정부는 실종자 확인 지원사업과 더불어 경제발전 경험 전수 및 인적자원 개발, 농업분야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리비아 국가재건을 위한 협력을 계획중에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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