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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방송에 전파방해 강화

외부소식 차단 목적..전기부족으로 지속 전파방해 못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5-21 오후 4: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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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이 주민들의 남한 텔레비전 시청과 라디오방송 청취를 차단하기 위해 방해 전파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는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의 소식을 접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친지 방문차 중국에 나온 함경북도 원산주민 윤 모 씨의 말을 빌어 “얼마 전부터 남조선 텔레비전을 몰래 시청하다보면 화면에 줄무늬가 수없이 나타나고 듣기에 거북한 소음이 섞여 나오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면서 “처음엔 이런 현상이 날씨가 나빠서 생기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당국의 방해전파 때문임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평안남도 남포주민 이 모 씨도 “조선중앙텔레비전보다 KBS위성 방송이 더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화면과 음질 상태가 아주 나빠져 시청이 어려운 날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북한당국은 접경지역에서 텔레비전 뿐 아니라 남한의 라디오 방송에도 방해전파를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과 인접한 중국 국경지역에서 자유아시아 방송(RFA)을 청취하고 있다는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해전파 때문에 라디오 청취가 불가능한 날이 최근 들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어떤 때는 라디오 수신 상태가 매우 양호한 날도 있어 북한의 방해전파 발사가 매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심각한 전기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지속적인 방해전파를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개성, 해주나 남포 등지의 서해안 지역은 북한의 조선 중앙 텔레비전 못지않게 남한의 KBS를 비롯한 MBC, SBS 공중파 3사의 방송을 모두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하다”며 “동해안 지역의 원산, 함흥 심지어는 청진 지역까지 장애물이 없는 지역엔 실내 안테나 조정만으로도 남한 텔레비전 시청이 가능하다”고 파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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