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고향에 보내고픈 선물 1위는?
라면과 즉석밥, ‘이밥에 고깃국’ 보다 ‘이밥에 라면’ 더 원해.. 2위는 생리대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의 가족들에게 가장 보내고 싶은 물품은 무엇일까?
탈북자 인터넷 매체인 ‘뉴포커스’가 최근 탈북자 50여 명을 상대로 북한의 가족들에게 지금 선물을 보낸다면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건은 무엇일까를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뽑은 물품이 라면과 즉석밥이었다고 밝혔다.
2위는 여성 생리대, 3위는 자가 발전용 전자제품, 4위는 중고 옷, 5위는 중고 자전거였다. 반면 미국의 일부 탈북 난민들은 물건보다 돈과 디지털 카메라 등을 선호했다.
라면을 선택한 탈북자 이주란 씨는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 라면을 먹은 뒤 밥을 말아먹는 것을 북한 사람들은 좋아한다며, 말 뿐인 ‘이밥에 고깃국’ 보다 차라리 ‘이밥에 라면’을 배급하면 북한 주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리대는 북한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물건으로 선정됐다. 장마당에서 생리대를 팔기는 하지만 값이 비싸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가제천을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자가 발전제품은 전력 상황이 열악한 북한에 매우 유용하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일부 탈북 난민들은 상품보다 달러를 보내주는 것이 북한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 의 시인이자 ‘뉴포커스’ 대표인 장진성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물질의 풍요를 누리는 그 과정 속에서도 자꾸 북한에 대한 추억이나 또 그 것이 바로 슬픔이 돼서 탈북자들은 정말 웃어도 다 웃지 못하는 그런 심정”이라고 탈북자들의 심정을 대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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