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에 멍든 나라, 한국!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6-01 오후 1:50:05
‘주사파’라니, 어느‘주사파’를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 할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 술에 만취하여 행패를 부리는‘주사파’가 있고 주체사상에 흠뻑 빠져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주사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주제는 술독에 빠졌다 겨우 기어 나와 못된 짓만 골라 하는‘주사파’에 국한시키겠습니다.
초파일이 들어있는 지난 달 26, 27, 28 3일은 연이은 휴일이어서, 부처님께 대한 고마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산으로 바다로 놀러간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건강한‘놀이문화’가 권장되는 때가 아닙니까.
그런데 극소수의 젊은이들은 건전한 상식을 벗어난 밤을 지새우며, 퍼먹고 퍼 마시고 곤드레만드레 취하여 밤거리를 비틀거리며 석가탄일을 축하하는 겁니까. 서울만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의 유흥가 한복판에서 벌어진 추태를 목격하고 신문기자도 통탄했습니다.“이게 뭡니까”
술 때문에 망해 가는 한국! 우리나라 성인들은 하루 몇 명이나 술을 마시는가. 질병관리본부의 추산에 의하면 598만 명 쯤 된답니다. 술 때문에 벌어진 난동이 신고된 것만도 연간 36만 건, 경찰력 손실은 무려 500억, 술꾼 잡다가 도둑을 잡지 못하고 다 놓지는 형편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의 성인들이 몇이나 되는데 하루 600만 명이 술을 마십니까. 김정은이 쳐내려오기 전에 주사파(酒邪派)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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