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백령도 간 이유
서해 최북단에서 안보 상황 보고, 듣고, 느끼고...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38명이 백령도를 찾았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주관하는 '대학생 백령도 안보체험 답사단'이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서해 최북단 안보현장을 답사하고 국가 안보의 소중함과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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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른 아침 성동구 성수동 재향군인회관 앞에서 집결한 '대학생 백령도 안보체험단'은 인천 여객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다시 여객선을 타고 4시간 여만에 백령도에 도착했다.
백령도에 도착하기 전까지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도착과 함께 바로 이어진 안보 현장 견학간에는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되살아 났다.
답사 기간중 해병 6여단 OP 견학간에는 안내장교로부터 백령도와 마주하고 있는 북한지역의 군사현황과 아군의 대치상항을 소개 받으면서 눈앞에 보이는 북한지역이 신기하기라도 한듯 한참을 주시 했다.
특히 북한에 의해 자행된 천안함 폭침 지역과 함선 선수와 선미를 인양했던 지역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용트림바위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현지 가이드로부터 당시의 상황을 세부적으로 설명 듣고는 이내 북한의 만행에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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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트림바위 전망대는 천안함 폭침과 함선 인양 당시 내외신 기자 수백명이 열띤 취재로 천안함 사건을 국내외에 전달했던 곳이다.
또한 석식후 저녁에 이루어진 탈북자와의 대화에서는 북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질문을 쏟아냈다. 아울러 숙소 중앙홀에 전시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북한인권 관련 사진전을 보고는 북한의 반 민족적 만행에 이해할 수 없음을 표현했다.
안보현장을 둘러본 이준수(강남대, 21)군은 "직업군인 이셨던 아버지로 부터 국가안보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와서 북한지역을 바라보며 설명을 들으니 더욱 실감이 난다"며 "특히 천안함 용사 위령탑에서 순국한 용사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안보의 소중함을 더욱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완철(충북대)군은 "얼마 안 있으면 군에 입대를 하는데 입대하기전 안보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체험단을 신청했다"며 "이곳에 와서 눈으로 보고, 듣고, 탈북자와의 대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보관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안보체험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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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학생 백령도 안보체험 답사단에 동행한 대전.충남재향군인회 이광표 안보부장은 "1박 2일의 짧은 기간동안 안보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갖는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대학생들과의 첫 만남부터 헤어질때까지 대화를 해본 결과 안보에 대해 무지했던 학생들의 확연히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현장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체험단 인솔을 책임졌던 김성래 재향군인회 교육부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안보관과 국가관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향군이 청소년들의 안보관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백령도 안보체험 답사단은 1박 2일 일정동안 해병 6여단 OP 방문, 사곶천연비행장, 두문진해안, 천안함 폭침 현장과 함선 인양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용트림 바위 전망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남한에서 가장 먼서 설립된 중화동 교회, 콩돌해안, 심청각 등을 견학하고 최근 탈북한 탈북자의 강연과 대화를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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