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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골인! 大韓民國에 일본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일본 침몰... 거기에 日本은 없었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8-11 오후 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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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슈~웃 골! 골, 골인입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놓고 3, 4위 결정전이 벌어진 한-일 축구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의 쉰 목청에서도, 해설하는 해설자의 목소리에서도 터질 듯한 흥분이 이른 새벽녘 밤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순간 "와~아"하는 함성과 박수소리가 3천 세대가 거주하는 필자 거주 아파트 여기저기서도 터지며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도 남아 보였다. 가물대던 잠결은 이미 달아난 지 오래였다.

 8월10, 11일 양일 간에 있어서 최소한 일본은 한국의 적수(敵手)가 되지 못했다. 아니 한국인의 눈에 일본은 아예 안중(眼中)에도 없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도, 가가호호(家家戶戶) 불을 밝힌 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던 동네 아파트에서도, 영국 런던의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원한 막내둥이 국토의 동단(東端) 섬 독도에서도 일본은 없었다.

 어쩌면 102년 전인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강제 병합으로 나라를 잃고 남부여대(男負女戴)하며 이 땅을 떠나 온갖 풍상과 설움을 곱씹으며 이역만리에서 조국 독립의 그 날을 위해 생사(生死)를 넘나들며 피와 땀을 쏟아야 했던 우리민족 이래로 이 날은 특별하고도 길이 역사에 남을 날로 기록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건국이래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후 독도를 방문했고,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 : 0 완승(完勝)을 거둬 축구 역사를 다시 쓰게 했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민국 국가 원수가 방문하는 게 무슨 큰 일이며, 스포츠경기에서 이기고(勝) 짐(敗)이 무에 그리 큰 대수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마는 이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기에 그렇다.

 정치권의 논평처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표기한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교과서 왜곡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수호 의지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며, 런던 올림픽에 첫 출전해 12:0으로 대패(大敗)를 당해야 했던 그 역사를 되새긴다면 길이 기억될 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날 독도를 깜짝 방문한 이 대통령은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긍지를 갖고 지켜가자"고 강조했다. TV뉴스를 통해 본 이 대통령의 모습은 마치 전장(戰場)에 나서는 장수의 모습처럼 비장해 보였다.

 직선 방향으로 일본이 보인다는 망루에 서서 그쪽을 응시하는가 하면, 흰색으로 '韓國領(한국령)'이라고 쓰인 바위에 올라 글씨를 직접 만져보는 표정에서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넘보는 어떠한 외부세력에 대해서도 국민적 역량을 다 발휘해 반드시 물리치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의가 담겨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중국과 일본의 센가쿠열도를 사이에 둔 분쟁과 중국이 주변국가들과의 동중국해를 비롯한 남사군도 등에서의 영토분쟁이 날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의 독도 전격방문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알린 주권국가로서의 당연하고도 분명한 거보(巨步)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의 반발도 만만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0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며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 우익의 발언을 그대로 답습했다.

 일본 정부는 항의의 표시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으며, 한일재무장관 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기도 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 벽돌이 날라오고 항의시위가 계획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반발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하는데 어떤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양식있는 일본인 이라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어쩌면 우리 대통령이 지금에야 독도를 방문한 것은 늦은 감이 있다. 그럼에도 8·15광복 67주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펼쳐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그 자체로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1일 새벽 네시(한국시각)가 넘은 영국 런던의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후반 12분 경 이 날의 최고 스타 박주영 선수의 앞으로 찔러주는 살짝 헤딩 패스를 받은 주장 구자철 선수의 회심의 슛이 다시 한번 일본의 골망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한국측 벤치쪽으로 달려들었다.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만세' '만세' '대한민국 만세'. 일본 제국주의 36년 치욕으로부터 해방된 8·15광복절 경축행사가 미리 런던 구장에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랑스럽게 펼쳐진 것이다. 거기엔 일본은 없었다.

 11일 아침 한 언론은 "'추풍낙엽 슛' 박주영, 한.일전서 인생역전"이라고 타이틀을 뽑았다. 그러나 그게 어디 박주영 만의 인생역전이라 하겠는가? 잠잠해질 만 하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을 납작하게 만들어준 대한민국의 대 역전인 것을!(konas)

이현오 (코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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