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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國인권결의안 초안에 '탈북자' 언급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28 오전 1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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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투먼(圖們) 탈북자 수용소내 집단행동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제60차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미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대(對)중국 인권결의안 초안에 탈북자 문제가 언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28일 "미국이 제네바에서 개최중인 유엔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대중국 인권결의안 초안에 탈북자 관련 대목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국의 탈북자 북한 송환 문제와 탈북자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가  언급돼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 초안은 중국이 탈북자의 희망과는 관계없이 강제로 북한에 송환하고  있고, 탈북자들이 열악한 수용소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최근 지린(吉林)성 투먼 안산(安山) 탈북자수용소에서  일부 탈북자들이 한국행과 부당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을 벌인 것으로 보도되자 이같은 보도가 대중국 인권결의안 처리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26일 언론보도와 관련, "해당 수용소에 확인해본 결과,  탈북자 수용소에서 단식을 하거나 항의시위가 벌어진 적은 없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나선 것도 인권결의안 처리에 미칠 파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다.

    중국은 미국이 23일 대중국 인권결의안 제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자  클라크 란트 주중미대사를 외교부에 소환, 미국과 인권문제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90년부터 작년까지 14년동안 10차례에 걸쳐 대중국 인권결의안을 유엔인권위에 상정해왔다.

    그러나 중국이 불상정 동의안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토의 자체가 번번이  무산됐고 95년 단한차례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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