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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육참총장] "한국, 유엔 신속배치軍 참여검토"

Written by. 조선일보 - 유용원기자   입력 : 2003-09-02 오전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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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은 1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 “신속하고 적시적인 파병을 위해 유엔이 추진 중인 ‘신속배치 단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배치 단계’(RDL;Rapid Deployment Level)는 PKO 임무지역에 지금보다 빠른 30~90일 이내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대기상태를 강화해 놓은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유엔이 회원국들을 상대로 참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남 총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사 지도자 간 상호유대 및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22개국 육군참모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와 태평양 지역 육군관리 세미나(PAMS)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위해 국내 관련법규를 정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유엔 PKO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남 총장은 또 “PKO 전문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국제평화지원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PACC는 1999년 창설 이래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 회의엔 스쿠메이커 미 육군참모총장 등 미·일·캐나다·인도네시아 등 아·태국가 육군참모총장들이 참석, 오는 5일까지 비공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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