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생사라도 알고싶다"<최우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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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사라도 알고싶다"<최우영씨>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29 오후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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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납북자 가족 모임을 결성한 이래 `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을 요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  최우영(32.여)씨./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했던  납북자 가족마다 아버지의 생사 여부를 물어봤지만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난 87년 납북된 동진 27호 어로장 최종석(60)씨의 딸인 최우영(34)  납북자가족협의회장.


그는 29일 동진호 선원 양용식씨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단에 포함된  아버지 양태형씨를 만난 소식을 듣자 아직까지 아버지의 생사조차 모르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최 회장은 "동진호 선원 12명 중 아버지 등 두 사람의 생사 여부만이  아직까지 알려진바 없어 더욱 걱정이 된다"며 "무엇보다 생사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산가족 생사확인 때마다 납북자를 끼워서 생사확인을 요청하면  북측으로부터 대부분 생사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구체적인 재조사를 북한에 요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납북자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직접  귀환시킨 것은 단 한 건도 없다"며 "북한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에 해당하는 일본도 납북자문제를 해결하는데 왜 같은 동포라고 하는 우리는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비전향장기수도 북송되고 북파공작원의 명예회복도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는 남북한 당국도 잘잘못을 떠나 납북자 생사확인과 귀환사업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남북화해와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북자문제는 이산가족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순수하게 납북자문제로 풀어야 한다"며 "남북한은 최고위급회담을 통해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귀환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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