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탈북자단체, 오늘 임진각 대북 전단 살포 강행

軍 "北 도발시 표적과 도발원점·지원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10-22 오전 9:24:18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군이 대북 전단 살포 움직임만 있어도 타격하겠다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단체들은 오늘 예정대로 전단 살포를 강행하기로 했다.

 탈북자단체 연합체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는 북한의 위협과 정부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지 20만 장을 살포할 예정이다. 전단지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반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북한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지난 19일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 계획에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 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정승조 합참의장은 전단 살포 이후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타격한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내세우고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정 의장은 전날 육군 1사단과 북한 도발원점을 집중 타격할 수 있는 다련장로켓(MLRS) 부대를 잇따라 방문하고 "유사시 자위권적 차원에서 계획된 표적과 적의 도발원점, 지원세력까지 과감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임진각 지역 관할 부대는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K-9 자주포, 155mm 견인포 등 화력대기 전력을 증강하고 F-15K와 KF-16 등 공군 전력도 증강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지역부대의 모든 간부를 통신축선 상에 대기시켰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3군사령부 대화력지원본부도 대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군과 파주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관광객들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입을 통제하고 민통선 내의 대성동, 해마루촌, 통일촌 주민 820여 명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해당 마을 대피소에서 머무르게 된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렇게(북한이 도발) 한다면 그 원점 지역을 완전히 격멸하겠다”면서 "(서부전선의) 1군단 지역에도 이미 경고가 내려갔다. '대비태세 B급'을 하달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