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잠수정 침투훈련 올해 급증
2008년 2차례 → 올 1∼8월 50건.. 우리 해군 잠수정·호위함 탐지율 낮아 속수무책
올 들어 북한의 잠수정·반잠수정 침투훈련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합동참모본부와 국방정보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8월 북한이 서해상에서 잠수함정 침투 훈련을 한 것은 겨우 2차례, 2009년 같은 기간에도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총 28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8월 말까지 총 50건의 침투 훈련이 실시됐다.
반잠수정 침투 훈련도 지난해 1~8월 14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2건으로 57% 증가했다.
동해상에서도 잠수정 훈련이 지난해 1월에서 8월 사이 25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39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북한의 잠수정·반잠수정 등의 침투 도발시 이를 적발하고 격퇴해야 할 우리 군의 연안 경계를 맡은 해군 초계함의 잠수정과 호위함들은 오래된 데다 탐지율이 낮아 북한이 또다시 잠수정을 이용해 천안함 피격 같은 기습도발 시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와 올해 1월~3월까지의 잠수함 탐지 훈련 실적에 따르면 속초함 등 일부 초계함은 2010년 8월6일부터 3일간 계속된 대잠 자유공방전 훈련에서 잠수함을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
신학용 의원은 "특히 서해상 침투훈련 증가량은 6월~8월 사이 집중되어 있다"며 "9월부터 시작된 서해 꽃게 조업철을 맞아 북한과 중국의 어선 활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그 틈을 노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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