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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국회·국가의 親北化 우려

Written by. 김성욱기자   입력 : 2004-04-02 오전 1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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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마다 北에 충성 결의


소위 전대협 간부 출신들의 출마도 이번 총선의 또 다른 특징이다. 특히 전대협 주류였던 민족해방(NL)계열은 열린우리당으로, 비주류였던 민중민주주의(PD)계열은 민주노동당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대협 1기는 의장 출신인 이인영 씨(서울 구로갑) 외에도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이철우(경기 연천·포천군), 김태년 씨(경기 성남수정) 등이 열린당 공천을 받아 출마를 준비 중이며, 2기에는 의장출신인 오영식(서울 강북갑) 씨 외에도 김만수(부천소사), 백원우(경기 시흥갑) 씨 등이, 3기에는 의장출신인 임종석(서울 성동을) 의원 외에도 이기우(경기 수원권선), 복기왕(충남 아산) 씨 등이 열린당 공천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도 신건승(강원 강릉), 정청래(서울 마포을), 송인배(경남 양산), 최택용(부산 해운대 기장을), 최인호(부산 해운대 기장갑), 이광재(강원 영월 평창 태백 정선), 허인회(서울 동대문을)후보가 각각 열린당 공천을 받아 출마를 준비 중이다.

1987년 결성돼 1993년 한총련으로 간판을 바꿔 단 전대협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수용, 친북편향의 대남혁명투쟁을 전개하던 중 지난 1992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利敵團體)로 판정된 단체이다.

당시 법원은 92도1244, 92도1211, 93도1730 등의 판례를 통해 ‘전대협의 노선을 결정하는 정책위원회와 자주평화통일학생추진위원회는 북한이 주장해온 민족해방인민민주의혁명(NLPDR)에 따라 우리 사회를 미제국주의식민지로, 우리 정권을 친미예속파쇼정권을 규정하는 전제 하에, 반전과 반핵, 미대사관폐지, 미군철수, 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폐기, 국가보안법철폐, 현정권타도, 평화협정체결,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 등을 주장하는 이적단체(利敵團體)임’을 밝혔다.

당시 안기부수사발표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1988년까지의 전대협 1·2기 조직은 북한의 대남통일혁명전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전위조직을 자처하던 ‘반미청년회’가 조종해 온 것으로 밝혔다.

또 당국의 수사로 ‘반미청년회’가 해체된 1989년 이후 전대협은 ‘한민전’의 직접 지도 아래 주체사상을 주된 이념으로 결성된 지하조직 ‘자주·민주·통일’ ‘조통그룹’‘관악자주파’ ‘반제청년동맹’ 등 4개 조직에 의해 움직여 왔던 것으로 당시 안기부는 발표했다.

특히 전대협의 노선을 결정하는 정책위원회는 전대협 집행간부의 선배들 중 주체사상에 확고한 사람을 중심으로 선별, 전대협을 배후조종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대협 정책위원회는 철저히 가명을 사용해 신분을 은닉하고 회의 때마다 ‘한민전’에 충성할 것을 결의하고, 일부 가사만 바꾼 ‘한민전가’노래를 부르며 북한방송을 유인물로 작성·배포하는 등 이적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법원은 전대협 후신인 한총련에 대해서도 이적성을 거듭 확인해왔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13일 ‘한총련은 우리 사회를 미제국주의식민지로, 우리정권을 친미예속파쇼정권을 규정한 뒤 북한이 주장해온 민족해방인민민주의혁명(NLPDR)을 추종하는 이적단체(利敵團體)임’을 再확인했고, 한총련 간부들이 김정일에 대한 절대충성을 의미하는 ‘결사옹위’라는 문구를 혈서로 써 소지하고 다니는 등 주체사상을 아직까지도 지도이념으로 추종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밝힌 바 있다.

17대 총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자주·민주·통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시대흐름이 열린우리당에 맞기 때문에 후보로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미래한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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