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영내 영화관서 애국가 상영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4-02 오전 11:26:26
4월부터 주한미군 영내의 모든 영화관에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이를 경기도(제2청사)는 주한미군사령부의 요청으로 극장에서 상영 가능한 35㎜ 애국가 필름 30부와 VHS 테이프 5개를 제작, 전달했다.
주한미군사령부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미군 병사들에게 한국에 대한 역사, 전통,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한국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상호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양시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국내 영화관에서조차 애국가 상영이 사라진 요즘 미군 영내 영화관에서의 애국가 상영은 나름대로 큰 의미를 가짐은 물론 이로 인해 우호적인 한.미관계 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한미군 영내 영화관은 용산에 3곳, 전국적으로는 20여곳이 있으며, 종래에는 미국 국가만 울려퍼졌지만 4월부터는 미국 국가와 애국가가 동시에 울려퍼진다.
한편, 이 사업을 추진해온 한승종씨 (주한미군 공보과)는 "한국 영화관에서 애국가 상영이 사라지면서 애국가 테잎이 없어 만드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주한미군들이 애국가를 들으면서 발전된 한국상을 그대로 봄으로써 한국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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