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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미 영상’ 만든 곳은 통전부 101연락소

“외국음악 사용, 北 제작 감추고,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남한인 명의 도용”이 특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2-22 오전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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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미국 폭격' 동영상은 북한 통전부 101연락소 3국에서 만든 것이라고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밝혔다.

 매체는 “101연락소의 명칭이 숫자화 된 것은 대남공작부서 특성 상 업무목적을 숨기기 위해서”라며, “1970년 조직신설 당시 김일성으로부터 비준을 받은 날짜가 10월1일이어서 101연락소라고 한다”고 전했다.

 평양시 중구역 련화1동에 위치한 101연락소는 북한이 남한보다 경제적으로 우월했던 1960년대 말 체제자신감을 근거로 김일성이 고려연방제전략 실천을 위해 만들었으며, 주 업무는 남한 작가, 교수, 기자, 시인, 역사학자, 정치인 등의 명의를 도용해 대남심리전 글들을 전파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 101연락소와 나란히 같은 마당을 쓰는 813연락소는 대남도서들만 전문적으로 출판하는데, 북한 제작물들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자재들로 남한의 활자까지 그대로 모방하여 책들을 만들었고, 1980년대까지 남한 운동권에 확산됐던 '불온서적'들 중 일부는 101연락소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101연락소는 총 5개의 국으로 운영되는데 1국은 신문 담당, 2국은 잡지, 3국은 비디오, 4국은 음악, 5국은 문예국이다.

 매체는 2000년부터 통전부는 종이인쇄물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인터넷침투로 확대했는데, 101연락소에서 만든 심리전물들의 특징으로 “북한 찬양의 국제화를 강조하기 위해 외국음악이나 화면들을 사용하고, 제작 주체가 북한이라 것을 숨기고 내용 전개나 형식에서 객관성을 과시하며,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남한인 명의를 도용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반미 동영상도 미국음악 사용, 북한 자체 제작물임을 숨긴 점, 재미교포 명의 도용, 우리 민족끼리나 유투브를 통해 공개한 점이 통전부 101연락소에서 만들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 자신감을 과시하는 한편, 외부 명의로 동영상을 조작해 북한 내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대북심리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의도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101연락소에서 만들어진 대북심리전물들을 중앙TV나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공개매체들에 공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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