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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도적 지원식량을 전시예비식량으로

비난 피하려 ‘국수나 가루로 가공’ 지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3-13 오전 1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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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이 중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식량(통 강냉이, 벼)을 국수나 가루로 가공해 주민들에게 ‘전시예비식량’으로 배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받은 식량을 그대로 공장기업소들에 나눠 줄 경우 인도적 지원물자를 받아 전시물자로 비축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식량가공을 위해 각 시, 군에 있는 량정사업소들에 특별히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함경북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앙에서 ‘식량을 그저 배급하지 말고 가공해서 주라’는 지시가 내렸다”면서 2월 28일부터 각 지역 별로 ‘2호 창고’에 저축했던 ‘전시예비식량’을 풀어 주민들에게 배급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식량배급과 관련해 북한 간부(관리)들은 주민들에게 “정세가 긴장하기 때문에 전시예비식량을 긴급히 푸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6월까지 배급을 계속 줄 것”이라고 선포해 주민들은 지금의 긴장상태가 6월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배급은 공장기업소 별로 본인들에 한해 1달분씩 공급하고 있고, 부양가족들과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각 동사무소들에서 열흘 분씩만 공급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양강도 소식통은 “통 강냉이는 국수를 눌러서 주고 입쌀(쌀)은 그저 포장만 벗겨서 주는 정도”라며 “애초 ‘2호 창고’에서부터 포장을 모두 벗겨 내오기 때문에 배급을 받아도 어느 나라 쌀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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