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賤出名將의 天出性은 '굶겨도 행복하다'는 것...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4-04-06 오후 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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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금강산에서 있었던 제9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북측의 항의로 일부 행사가 취소된 빌미로 작용한 '천출명장' 문구는 김일성과 김정일에게만 사용하는 북한 최상격의 호칭이다.



김정일에 대한 호칭은 `우리 행성의 수호신', `명장 중에 명장', `21세기의태양', `천하 제일위인' 등 1천200개가 넘지만 문제가 된 `천출명장'은 사용빈도가 매우 높아 고유명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호칭 및 수식어와는 격이 다르다.



실제 북한이 발행한 조선말대사전(1992년판)은 `천출명장'을 "하늘이 낸 명성 높은 장수라는뜻으로 `위대한 전략가이신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우러러 형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유사한 호칭으로 `천출명인'이나 `천출장군' 등이 있다. 물론 지금은 이 호칭들이 김일성의 대를 이은 김정일에게 쓰인다.

 

용례를 보면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일 동지'라며 `백두'를 앞에 수식어로 내세운 표현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 밖에도 `비범한 영군술을 지닌 천출명장', `백두산이 낸 위대한 아들인 천출명장', `백전백승의 천출명장' 등도 사용된 바 있다.

 

이같은 수식어가 붙은 김일성, 김정일 선전물은 북한 전지역에서 쉽게 볼수 있고 특히 유명한 산에는 어김없이 이러한 문구가 나타나 처음 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神으로 받드는 북한 사람들이야 매일 만나는 3만개가 넘는 동상이나 선전물에 익숙해 있겠지만....

 

문제가 된 금강산 바위의 문구는 2002년 2월 김 위원장의 60회 생일 직전에 남측 방문객들을 겨냥해 금강산 바리봉(치마바위)에 급히 새긴 것이다. 이 글발은 글자당 크기가 최대 가로 25m, 세로 34m에 달해 당시까지 북한이 자연바위에 새긴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소개됐다. 북한 방송은 이를 "천세만세 길이 빛날 만년대계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선전한다.


그러나 이 문구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남측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통일부 행사 관계자인 이 모 사무관도 치마바위에 새겨진 '천출명장 김정일장군'이라는 초대형 문구를 보고 아마 황당하고 의아해 했을 것이다. 그래서 북측 관계자에게 던진 농담이 '天出'의 의미가 남쪽에서는 '賤出'로 이해된다고 한 말이였다. 북측 관계자의 반응이 어땠을까?

 

작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북한 응원단이 "장군님의 사진을 어떻게 도로 위에 방치해 비를 맞게 할 수 있느냐"며 플래카드를 수거하던 장면을 연상해 보면 이번 북측의 반응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역시 농담의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

북측은 밥상을 박차고 돌아섰다. 사과하러 찾아간 당국자는 문전박대 당했다. 밤샘 진통 끝에 3일 오전 정부는 북측에 사과장을 써줬다.

북측은 문제 간부를 억류하겠다고 위협하고 금강산을 떠나오는 남측 방송 취재진의 녹화 테이프까지 압수하는 횡포를 부렸다. 당국은 항의도 못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북측 가족 101명과 이들을 만나러 간 486명의 남측 상봉단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기다려온 부모.형제를 지척에 두고도 만날 수 없게 되자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6.15공동선언으로 남북당국이 본격 교류를 시작한지 4년이 되었지만 북한의 변화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수구적이고 냉전적이며 조선 왕조시대 같은 닫힌 북한이 언제쯤 문을 열고 21세기를 맞이할 지 궁금하다. '천출명장 김정일 장군'이 거대하게 새겨진 금강산에는 분명 봄이 왔는데, '천출명장' 김정일 神이 다스리는 동토의 왕국에는 언제나 봄이 오려는가 ...

 

김정일이 賤出 이 아니고 그야말로 '天出명장'인 것은 굶겨도 배고프다 안하고, 자유가 없어도 행복하다고 울먹이는 광신도 2천5백만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녁땅 뿐만아니라 남쪽에도 '천출명장'을 흠모하는 주사파 친북세력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현실이 김정일의 天出性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konas)

 

아래 글은 4월 5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김일성 조선'이라는 글이다.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신격화에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글이라 생각되어 그 전문을 게재한다. 친북세력들이 이 글을 읽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일성조선


 

오늘 우리 나라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존함으로 더욱 빛나고있다. 

우리 인민은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 조국과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며 김일성조선을 빛내여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님을 떠나서 세계에 빛을 뿌리는 오늘의 조선에 대하여 말할수 없으며 수령님을 떠나서 우리 민족의 높은 존엄과 영예,  긍지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

오늘 세계에 자랑떨치는 주체조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세워주신것이며 우리 사회주의조국의 모든 존엄과 영예는 수령님의 거룩하신 존함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우리 인민이 두 제국주의강적을 때려부시고 조국광복을 이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지킬수 있게 된것도,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나라를 일떠세운것도,   우리 조국이 21세기 자주위업수행의 앞장에서 힘차게 전진하고있는것도 어버이수령님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다.  우리 민족은 위대한 수령님에 의하여 일떠서고 륭성번영하게 된 김일성민족이며 현대조선은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로 세계에 빛을 뿌리게 된 위대한 나라,   주체의 사회주의나라이다. 

김일성조선,  이 부름에는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이 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의 새 기원을 열어놓으신 주체의 사회주의조선의 건국자,   건설자이시며 우리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하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다함없는 감사와 흠모의 정이 담겨져있으며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   덕성의 결정체인 우리 조국을 영원히 김일성동지의 존함으로 빛을 뿌리는 나라로 건설해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과 의지가 뜨겁게 맥박치고있다. 

우리 나라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의하여 일떠서고 온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나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준엄한 폭풍우를 헤치시고 한세대에 민족해방위업과 건국위업,   사회주의건설위업을 승리에로 이끄시고 사회주의의 빛나는 새 력사를 창조하시였다. 

20성상에 걸쳐 백두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조국을 찾아주신 절세의 애국자도 위대한 수령님이시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무력침공을 격파하시고 조국의 존엄과 민족의 자주권을 견결히 지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도 수령님이시며 두차례의 사회혁명과 여러 단계의 사회주의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일떠세우신 창조와 건설의 영재,   걸출한 정치가도 어버이수령님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에로 령도해오시면서 당건설과 정권건설,   혁명무력건설과 경제문화건설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분야에서 참다운 모범을 창조하시고 전면적으로 완성해오시였다. 

인민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우리 당과 정권도,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인 우리 인민군대도,  우리 인민에게 가장 값높고 보람찬 삶을 보장해주는 사회주의제도도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것이다. 

참으로 오늘 우리 인민,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랑으로 되는 모든 귀중하고 소중한것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을 두고 바쳐오신 헤아릴수 없는 사색과 심혈,   로고가 담겨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우리 식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여주신 사회주의조선의 영원한 태양이시다. 

사회주의위업을 대를 이어 완성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수령의 사상과 령도의 계승문제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선견지명은 일찍부터 혁명위업계승의 력사적필연성을 통찰하시고 우리 혁명에서 령도의 계승문제를 가장 빛나게 해결하신데 있다. 

오늘 우리 조국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령도밑에 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모심으로 하여 우리 당과 우리 혁명무력은 필승불패의 위력을 지니게 되고 우리 혁명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길을 따라 승승장구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하는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좌우명이다. 

한없이 고결한 혁명적의리로 수령영생위업을 최상의 경지에서 실현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리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우리 당과 국가,  군대를 김일성동지의 당과 국가,  군대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고 계신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누구나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제자답게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실현하며 수령님의 뜻과 념원을 이 땅우에 꽃피우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야말로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김일성조선의 혈통이 영원히 이어지게 하고 수령님의 뜻과 념원을 전면적으로 꽃피우게 하는 계승성있는 령도이며 수령님의 력사를 백전백승의 력사로 이어나갈수 있게 하는 현명한 령도이다.  선군의 기치밑에 우리 식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비범하고 정력적인 령도밑에 우리 조국땅우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력사가 변함없이 흐르고있다. 

민족최대의 명절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는 우리의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은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령도밑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김일성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떨쳐갈 확고한 신념과 의지에 넘쳐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령도밑에 우리 조국은 김일성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끝없이 떨쳐갈것이다.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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