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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위협은 엄포용, 미국 공격 미사일 능력 없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VOA와 인터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3-21 오전 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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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 타격 위협은 엄포용에 불과하며 북한은 아직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19일 ‘미국의소리방송(VOA)’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살 행위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이긴 하지만 극단적인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한반도에서의 위협은 핵 타격과 관련된 위험은 아니며 연평도 공격과 비슷한 행동을 해서 한국이 보복에 나서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핵무장 주장에 대해, 독립적인 핵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일부 한국민들의 생각을 이해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핵 개발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은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추길 원하지만 아직 그런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미국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등 서부 해안에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하는 것은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가해 올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북한과 이란 간의 핵 공조 가능성에 대해선 “두 나라의 오랜 미사일 협력관계를 고려할 때 우려사안임에는 틀림없지만, 핵 협력 여부를 뒷받침할만한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핵무기나 핵물질이 다른 국가로 이전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답했다.

 덧붙여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추진하고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며, 미-북 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했으며, 최근 미국 하버드대 ‘벨퍼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에 부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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