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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종북 교포·노동당 이메일 계정 발견

美 60대-스웨덴 70대 2명 확인.. 통전부 실명 추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4-09 오후 1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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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해킹으로 북한의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정보가 공개되면서 해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종북(從北) 인물’ 2명과 북한의 해외 노동당 이메일 계정이 발견되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8일 “미국 시카고를 거점으로 하는 김모 씨(60)와 스웨덴에 거주하는 임모 씨(70)의 종북 활동이 확인됐다”며 “사법 처리 가능 여부를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1990년 미국으로 이민 간 김 씨는 한인 재야단체 사무국장을 맡고 있고 미국에 서버를 둔 친북 사이트 ‘M통신’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당국에 따르면 김 씨는 1997년부터 매년 1〜2회 북한을 방문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모 씨의 구명활동도 전개해 왔다. 2007년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애가 나에게 준 영향’이란 제목의 글을 비롯해 다양한 북한 찬양 메시지를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스웨덴 국적의 해외동포 임 씨는 국내외 친북 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임 씨는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북조선 3차 핵실험도 성공, 만세! 선군정치가 위대하다는 것을 당당히 알리는 대신호” “도덕을 가진 자라면 ‘세기와 더불어’(김일성 회고록)를 정독하라”는 글을 올렸다.

 또 지난해 12월 북한이 장거리로켓(미사일)을 쏘았을 때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대경사. 세상에서 가장 큰 축하를 한다’, ‘왜 반미(항미)주의자가 되어야 하는가’ 등의 글을 올렸다.

 당국자는 “종북 세력과 e메일 아이디가 도용됐거나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한 선량한 가입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북자들로 구성된 (사) 겨레얼통일연대(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장세율)는 입수한 엑셀 파일 형식의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에서, 'rodongdang.or.jp'라는 북한의 해외 은닉 노동당 이메일 계정을 발견했다.

 'rodongdang.or.jp'은 발음 그대로 읽으면 '로동당(노동당)'으로 이 계정의 서버는 일본에 있다. 'or'은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단체만이 사용할 수 있고 'jp'는 일본을 뜻한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이 'rodongdang.or.kp' 계정을 기반으로 한 이메일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68년 9월 24일생의 '리만수'라는 실명의 인물이 노동당 대남(對南) 담당부서인 '통일전선부(통전부)'의 현(現) 관계자일 것으로 추정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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