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일 3자협의회 개최
한.미.일 3국 북핵정책 협의회가 7∼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6자회담 수석 및 차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조태용(趙太庸) 북핵기획단장은 3국 북핵정책 협의회 참석차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3국 협의회에는 이 차관보와 함께 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한다.
3국은 이번 협의회에서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 개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지난달 23∼25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또 북한이 거듭 주장하고 있는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대해서도 세부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보는 6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무그룹회의는 북한을 제외한 5개국 모두 조속히 개최하자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가급적 4월말 전에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아직도 3차 6자회담 개최 시한인 6월말까지는 3개월 정도 남아 있는 만큼 그렇게 절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북한이 (2차회담에서 거론한) 평화적 핵활동 문제는 이전에 북한 스스로도 그것까지 포함해 동결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라며 "북한은 실무그룹회의에참석해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말하는 평화적 핵활동은 5Mw 흑연감속로와 농업.의료부문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데 5Mw 원자로의 경우 이미 (94년) 제네바합의 때 동결대상이었던 만큼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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