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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멀미약으로 병역 회피한 9명 검찰에 송치

‘키미테’로 신종 병역면탈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5-16 오전 1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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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미약인 키미테‘를 눈에 발라 동공운동장애로 위장해 병역을 회피한 9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병무청은 이런 신종 수법으로 현역 입영 대상이면서도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은 9명을 적발해 4명은 구속, 5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병무청 조사 결과 이들은 2009년과 2010년에 귀밑에 붙이는 ‘키미테’의 점액 물질을 눈에 발라 동공을 크게 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축구공에 맞았다”고 말하는 등 외상에 의해 동공운동장애가 발병한 것처럼 의사에게 거짓으로 진술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현역 입영 처분을 받았던 이들은 해당 진단서를 근거로 병무청에 재신체검사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았다. 4명은 지금도 복무 중이고 5명은 전역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방문판매회사에서 같이 근무할 당시 ‘키미테’를 눈에 바르면 동공이 커진다는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이번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동공운동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약물사용 여부를 확인한 다음 병역처분을 하도록 징병신체검사 절차를 개선함은 물론 동일 수법의 병역 회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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