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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오∼필승 이라크”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07 오전 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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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 장병과 가족 5500여명을 포함해 2만5000여명의 한국과 이라크 국민들은 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이라크 올림픽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관람하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쯤 경기장에 도착한 자이툰부대 장병과 가족들은 한·이라크 유소년팀 자매결연식과 ‘평화의 축구공’ 전달식 등을 가진 뒤 경기 시작 20분 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풍선 1200개와 비둘기 120마리를 날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소형 태극기와 이라크 국기를 손에 든 장병들은 사막복과 얼룩무늬 야전상의를 이용,양국의 우호관계를 기원하며 ‘IRAQ FRIEND’라는 카드섹션을 펼쳤다. 이들은 또 대형 천을 이용해 ‘희망?^꿈?^미래를 당신과 함께(Hope Dream Future with you)’라고 영문과 아랍어로 적힌 슬로건을 흔들며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경기가 시작된 뒤 장병들은 북소리에 맞춰 오∼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필승 이라크’와 ‘대∼한민국’를 차례로 연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라크 출신 외국인 노동자 10여명은 준비해온 대형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이에 화답했다.



이 부대 한병웅 상병은 “앞으로 우리에게 제2의 고향이 될 이라크 팀을 위해 ‘승리는 우리편’이라는 의미의 이라크 말인 ‘알라 아크바르’를 한껏 외쳤다”고 말했다.



자국 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라크 출신 외국인노동자 압둘 아브라힘(31)씨는 “이번 축구경기를 통해 한국과 이라크가 더욱 가까워지고 좋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를 상징하는 흰 비둘기 한마리가 전반전 내내 한?^이라크 두 진영을 번갈아 오가며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아 마치 평화를 고대하는 양국 국민의 열망을 대변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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