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납북인사 묘지 통합 조성
북한이 평양시에 최근 조성한 `재북인사들의 묘'는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의 유해를 여러 곳에서 이장해 만든 공동묘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3.27)는 북한이 평양 룡성구역 룡궁1동 산기슭에 `재북인사들의 묘'라는 이름의 묘역을 조성, 작고한 재북인사 62명의 유해를 이장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평양 교외의 삼석구역 정동과 형제산구역 신미리, 룡성구역 룡추동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재북 인사들의 유해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통일신보는 설명했다.
통일신보는 묘역 조성경위에 대해 "2003년 6월 어느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룡성구역의 명당자리에 재북인사들의 묘를 잘 꾸리도록 하고 여러 곳에 묻혀 있던 그들의 유골을 이장토록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 이장된 인물에는 안재홍 전 미군정 민정장관, 송호성 전 국방경비대 총사령관, 현상윤 고려대 초대 총장, 제헌의원이었던 조헌영ㆍ김약수, 2대 의원인 백상규, 정인보 전 서울국학대학장 등 남한 정ㆍ재계 및 학계의 명망가가 포함돼 있다
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제헌의원 16명과 제2대 국회의원 18명 등 남한 의원 출신 인사도 많이 묻혀 있다.
통일신보는 재북인사에 대해 "지난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반일애국투쟁을 벌인분도 있지만 불미스러운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됐던 사람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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