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2000.1.12 제정,공포)에 의거 2003년 10월 31일에 작성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와 그를 바탕으로 하여 조성된 제주 4.3사건의 사료관인 제주 4.3평화기념관의 전시물은 일부 날조, 왜곡, 과장, 편향되었기에 이를 조속히 시정하여 올바른 제주 4.3사건의 역사를 보존·전수하고 국민간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케하여 서로 화합·상생하는 계기를 이룩하고자 한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내용과 4.3평화기념관에 전시된 내용 중 일부 날조, 왜곡, 과장, 편향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제주 4.3사건 진압작전에 직접 참여했던 호국의 간성 대한민국 예비역 영관장교연합회(회장 권오강) 회원 40여명이 14일 제주도를 찾았다.

 영관장교연합회는 17일까지 진행된 ‘제주 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일부 날조되었고 4.3평화기념관의 전시물은 왜곡, 과장, 편향되었다”며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다시 쓰여지고 4.3평화기념관의 전시물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3박 4일간 4.3평화기념관 방문 관람자 및 제주대학교, 제주시청 앞 등 제주도 전역을 어깨띠를 두르고 순회하며 안내 책자 4,000부를 도민들에게 전달했다.

 5년 전부터 ‘제주 4.3역사사건 바로 알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영관장교연합회 회원들은 먼저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여 기념관 관계자들에게  안내 책자를 읽어 보이며 4.3사건 역사의 왜곡 부분과 시정요구 부분을 제시했다.

 이어 15일에는 제주대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제주 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16일에도 제주시청 앞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에는 제주도 소재 중.고등 학교장과 대학교 학장, 총장 등 61개교에 기 안내 책자와 캠페인 내용을 사전에 통보했다.

 행사기간 중 ‘제주도의 4월 3일은’ 저자이자,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제주지회 회장겸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 홍석표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국가를 위한 정의로운 대업”이라고 평가했다.

 영관장교연합회는 왜곡·편향된 제주 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를 위해 2012년 7월 ‘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 책자를 만들어 국내 각 단체 및 학교에 전파해 ‘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