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의 83세 여성 의심환자의 혈액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SFTS 확진 판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SFTS 확진 인원은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제주와 강원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경남·경북·전남·충남에서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18일까지 보건당국이 접수한 의심 사례는 총 124건이며 확진환자 10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SFTS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활동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숲속에서는 되도록 나무와 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할 때는 긴바지와 긴팔을 입고 모자를 쓰는 등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야외 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보면 가능한 빨리 샤워나 목욕을 해서 샅샅이 씻고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입고 나갔던 옷은 반드시 세탁한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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