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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부대, 영화 상영전 애국가 연주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09 오전 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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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감정 완화 의도' 분석..미군측 "신뢰회복 도움될 것"

한반도 주둔 미군부대는 앞으로  영화를  상영할때마다 애국가를 연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8일 한국에 대한 미군과 군속들의 이해를 높이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미군기지 극장에서 영화 상영전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BS가 정규방송 시작 직전에 방영하는 애국가 연주 장면  녹화테이프를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아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영화관에서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35㎜ 애국가 녹화 테이프 30개를 전국 미군부대에 보내 영화 상영 때마다 활용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명승지와 화려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이 테이프가 상영될 때 미군들이 애국가 가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자막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용산기지 관계자는 "미군과 가족들이 영화를 보러갈 때마다 애국가를  접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국민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어느 미군 기지에서도 영화 상영전 주둔국 국가가 연주된 적이 없었다. 한국내 미군기지에서 애국가가 울러퍼진다면 최근 손상된 양국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미군이 영내 극장에서 애국가를 연주키로 한 것은 2002년 여중생 2명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악화된 한국민들의 반미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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