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결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7-21 오전 7:57:55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국방입니다. 경제도 문화도 교육도 국방을 소홀히 하면 무가치한 것이 되고 맙니다. 나라 잃은 국민의 삶이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를 우리는 일제 하 36년에 뼈저리게 체험하였습니다. 6.25 사변이 벌어져 남한 일대가 포악한 인민군 수중에 들어갔던 때의 고통은 말과 글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방 못지않게 긴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우선 개인의 건강이고 더 나아가 사회의 건강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도 귀담아 들을 만합니다. 돈도 명예도 성공도 건강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건강이 육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신의 건강 없이 육체의 건강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 깃들인다”는 희랍 사람들의 격언은 명심해야 합니다.
인체는 그냥 내버려두면 망가집니다. 최대한 써야 하고 연단을 거쳐야만 그 건강이 유지됩니다. 먹고 살기가 힘이 들어서 몸이 망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강하는 사람들 가운데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호의호식’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나는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한 마디가 여러분의 좌우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Plain living and high thinking”(생활은 검소하게, 생각은 고상하게) 이것이 오늘도 만의의 건강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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