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후 물가 심상치 않다
Written by. 총선뉴스
입력 : 2004-04-12 오전 8:50:40
버스·택시·밀가루등 줄줄이 인상 대기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촉발된 물가 불안이 총선 이후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그동안 인상을 억제해온 공공요금이 하반기부터 줄줄이 인상되는 데다,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밀가루·라면·음료 등 생활 필수품 가격도 속속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원자재값 급등 요인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데다 총선를 전후한 각종 개발계획과 고속철 주변의 개발 기대가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의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정개발연구원 등에 요금 조정안을 용역 의뢰한 상태이며, 5월 중 공청회를 거쳐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정부의 유류(油類) 보조금이 100%에서 50%로 줄어드는 데다 지하철 구내의 각종 시설유지비를 요금에 반영하라는 정부 지침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택시 요금 역시 2001년 이후 요금 인상을 하지 않아 관련 업계의 경영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체계 개선과 함께 거리별 요금제가 도입될 전망이어서 버스요금이 어느 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식료품 가격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인상되고 있다.
동아제분은 최근 밀가루 가격을 평균 6.9~10.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제 원맥(原麥) 가격이 오른 데다 해상운임비도 t당 50달러로 작년 이맘 때보다 2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 국내 밀가루 생산 1·2위 업체인 대한제분과 CJ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제과·제빵·가정용 밀가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제과업계는 주재료인 밀가루와 과당·물엿·포도당 등 전분당 가격상승으로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달 초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생크림케이크 30여종의 가격을 품목별로 500~1000원씩 인상했다. 기린 등 다른 업체들도 제품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 역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6~7% 오른 데 이어 또다시 들썩이고 있으며, 콜라 등 탄산음료와 주스류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 최근 철강업체들이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가격을 20% 안팎 올리면서 이를 사용하는 가전과 자동차 등 관련 업계에서도 소비자 가격의 상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세와 총선 정국도 물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 결정은 3~4개월 후 국내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오르면 국내 소비자 물가는 0.15% 정도 상승한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아PDS에 따르면 총선이 치러지는 해의 물가상승률은 평년보다 0.26% 포인트 높았다. 코리아PDS 민재영 물가분석연구원은 “물가불안은 가계수지를 압박하고 소비를 위축시켜 ‘저성장 고물가’ 구조가 정착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촉발된 물가 불안이 총선 이후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그동안 인상을 억제해온 공공요금이 하반기부터 줄줄이 인상되는 데다,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밀가루·라면·음료 등 생활 필수품 가격도 속속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원자재값 급등 요인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데다 총선를 전후한 각종 개발계획과 고속철 주변의 개발 기대가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의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정개발연구원 등에 요금 조정안을 용역 의뢰한 상태이며, 5월 중 공청회를 거쳐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정부의 유류(油類) 보조금이 100%에서 50%로 줄어드는 데다 지하철 구내의 각종 시설유지비를 요금에 반영하라는 정부 지침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택시 요금 역시 2001년 이후 요금 인상을 하지 않아 관련 업계의 경영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체계 개선과 함께 거리별 요금제가 도입될 전망이어서 버스요금이 어느 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식료품 가격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인상되고 있다.
동아제분은 최근 밀가루 가격을 평균 6.9~10.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제 원맥(原麥) 가격이 오른 데다 해상운임비도 t당 50달러로 작년 이맘 때보다 2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 국내 밀가루 생산 1·2위 업체인 대한제분과 CJ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제과·제빵·가정용 밀가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제과업계는 주재료인 밀가루와 과당·물엿·포도당 등 전분당 가격상승으로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달 초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생크림케이크 30여종의 가격을 품목별로 500~1000원씩 인상했다. 기린 등 다른 업체들도 제품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 역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6~7% 오른 데 이어 또다시 들썩이고 있으며, 콜라 등 탄산음료와 주스류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 최근 철강업체들이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가격을 20% 안팎 올리면서 이를 사용하는 가전과 자동차 등 관련 업계에서도 소비자 가격의 상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세와 총선 정국도 물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 결정은 3~4개월 후 국내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오르면 국내 소비자 물가는 0.15% 정도 상승한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아PDS에 따르면 총선이 치러지는 해의 물가상승률은 평년보다 0.26% 포인트 높았다. 코리아PDS 민재영 물가분석연구원은 “물가불안은 가계수지를 압박하고 소비를 위축시켜 ‘저성장 고물가’ 구조가 정착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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