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모함급 이즈모 호 공개...'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
일본이 지난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 규모인 길이가 250미터에 달하는 군함을 공개했다.
6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공개된 항공모함급 이즈모 호는 대잠헬기 14대를 탑재할 만큼 큰 규모로 건조비가 12억(1조4천억원) 달러에 달하는 것을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이즈모 호가 오는 2015년부터 각종 자연재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 했지만, 대일 전문가들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벌이지고 있는 동중국해 등에 실제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이즈모 호 건조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6일 진수한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 ‘이즈모’(出雲)는 과거 중국 대륙을 포격했던 일본해군 소속 기함 이름과 똑같다”며 “일본은 역사를 거울삼아 ‘전수방위’(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 한해 방위력을 행사하는 것)를 견지하고,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최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즈모라는 이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만 그러나 과거의 역사와 일본이 현재 군비확충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즈모 호는 길이 248m에 기준 배수량이 약 1만9천500t(최대 배수량 2만7천t)으로 최대 14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헬기 5대가 동시에 뜨거나 착륙할 수 있다.
내부 규모는 수술실과 35명분의 병상을 갖췄으며 승무원 약 500명 외에도 최대 450명이 숙박할 수 있는 거주공간도 구비되어 있다.
일본 매체들은 유사시에는 대잠 헬기 운용, 잠수함 공격으로부터의 함선 호위 등은 물론 국제 긴급원조 활동의 해상기지 역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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